- 2012/12/31 23:5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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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11/02/11 05: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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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 사진이 보증한다. 분명히. 우리의 좋은 관계가 있고, 그녀가 나를 안고 있고, 우리가 너무도 행복해 보이고, 무엇보다도 우리를 감싸던 오후의 햇살이 있다. 그런 일이 분명 있었으며, 그녀가 분명 나를 사랑했었다. 이 사진은 그때의 우리를 보증한다."
마이클은 펜을 놓았다. 그런데 그녀는 어디에 있을까. 우리는 무엇 때문에 헤어졌을까. 헤어진 이유는. 정말 그랬을까. 과연 우리는 사랑했을까. 우리가 그때 진정 행복했을까... 정말 좋은 관계였다면 왜 그날 헤어졌을까. 이 사진은 우리의 무엇을 보증한다는 말인가.
사진이 보증하는 것은 1974년 5월 8일 이었다는 사실뿐이다. 아무 것도 보증하지 못한다. 우리는 사랑도, 행복도, 좋은 관계도 보증하지 못한다. 이 사진 속의 모든 이미지는 진실과 거리가 너무도 먼 것이다.
진동선 「영화보다 재미있는 사진 이야기」中 에서
태그 : DuaneMichals, 듀안마이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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